마지막 목격지가 실종지 근처 상가였는데 그 바로 옆 건물 오피스텔 경비아저씨가 보호하고 계셨더라구요ㅡ 근데 경비아저씨가 어떻게 하실 줄 몰라서 강아지 키우고 있는 딸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보호소에 보내면 안락사 시킬 수 있으니까 주인이 찾으러 올지도 모르니 데리고 출근하라고 했대요. 저희는 당근마켓에 실종신고 올리고 계속 알림받으면서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어요. 근데 경비아저씨는 당근마켓을 모르셨던거에요. 전단지의 중요성!!! 근데 3일째 되던 날 경비아저씨가 같은 건물 부동산 실장님에게 잠깐 맡겼는데 그 분이 당근마켓에 올리신거에요. 올리자마자 다른 분이 보시고 저희가 올린 신고글에 이 아이가 맞냐고 댓글을 달아주신거에요!!! 데리고 돌아와보니 전단지 주문한 택배가 도착해 있더라구요 ㅎ 강아지 인식표 만들고 있고, 신경써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전하고 있어요^^ 실종당하신 다른 분들에게 더 공감과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