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강아지 선택 시 적용해야 할 테스트
(지배욕구 및 공격성향 테스트)
집을 지키는 개가 아니라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강아지는 위험할 수도 있다. 나중에 성견이 되었을 때, 손을 대지 못할 정도로 사나운 맹견이 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어렸을 때 지배욕구가 강한 강아지는 커서도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지배욕구가 강한 강아지는 아래 두 가지 테스트로 구분할 수 있다.
강아지일 때 가지고 있던 성품이 사회화 과정이나 환경에 따라 자라면서 바뀌는 경우도 있으므로, 양육 중에도 수시로 테스트해 보면 조기에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사회적 지배
무릎을 굽힌 후 강아지의 머리끝에서 등을 따라 뒤쪽까지 부드럽게 두드려 본다.
지배욕구가 강한 공격적인 강아지는 반항하거나 심지어는 으르렁거리기도 한다.
강제적 제압
쭈그리고 앉은 다음 강아지의 배가 위쪽을 향하게 눕힌 후 한 손을 강아지 가슴에 얹고 얼마나 이 자세에 순응하는지 관찰한다.
지배욕구가 강한 공격적인 강아지는 몸부림치며 벗어나거나 손을 물려고 한다.
우리 강아지가 훈련을 잘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테스트
(사교성 테스트)
훈련을 잘 받을 수 있는 기본 소양에서 강조되는 것은 사교성(친화력)이다.
이것은 독립성과 대조되는 성격으로 아래 세 가지의 테스트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사교성
테스트 지역에 들어서자마자 중앙에 강아지를 부드럽게 내려놓고 거리를 둔 다음에 무릎을 구부려 강아지를 손뼉을 치며 부른다. 사회성이 있는 강아지는 쉽게 다가온다.
따르기
강아지가 자신을 보는지 확인한 후 자연스럽게 걸어가 본다. 얼마나 쉽게 따르는지 본다.
사람 얼굴을 위로 바라보며 따르는 강아지면 사교성 만점!
고공지배
손바닥으로 강아지를 받쳐든 후 바닥에서 들어올려 30초 정도 반응을 본다.
얼마나 쉽 게 상황을 받아들이는지 확인한다.
독립성이 있는 강아지는 상황에 적응하지 않고 뛰어 내리려 한다.
"우리 강아지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적절히 통제한다면, 훌륭한 애견으로 성장시킬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위의 다섯 가지 테스트를 동시에 실시하면 더욱 다양한 성격을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격적이면서도 독립성이 강한 강아지로 판단되면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는 권할 수 없으며, 훈련방법 또한 비육체적인 방법을 택해야 한다.
실제로 행습전문가들은 위와 같은 여러 가지 테스트를 동시에 실시하여 공격성, 복종성, 사회성, 독립성 등 강아지의 성품을 면밀히 분석한다.
또한 그들의 채점방식은 가, 부의 판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묘한 행동차이까지도 기록하여 종합 평가한다.
이외에도 손수건을 흔들어 보는 방법, 계단을 오르게 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다양한 테스트가 있지만, 위의 다섯 가지 테스트 정도면 일반 애견가도 손쉽게 강아지의 성품을 판단해 볼 수 있다.
분양 당시 테스트 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이미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면, 양육 중에도 가능하다.
우리 강아지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미리 알고 적절히 통제한다면 각 가정에 알맞은 훌륭한 애견으로 성장시킬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다른 건 몰라도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애견은 사회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특별히 경비견 용도로 훈련받지 않는 한, 주위 사람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사회화된다.
하지만 일본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주위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거나 심지어는 주인도 통제할 수 없는 사나운 애견이 늘어나고 있다.
아무에게나 잘 따르는 애견은 잡종이라고 여기는 그릇된 고정관념은 버려야 한다.
반려동물로 여기는 모든 애견이 주인과 함께 공원에서 다른 개를 사귀며,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더욱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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